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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완모 성공기] 모유 안나오는 엄마의 모유양 늘리기, 진짜 효과 있었던 3가지 방법

아우드림 2025. 4. 12. 06:00

첫째 알콩이를 낳고 수유를 시작했을 때, 모유가 생각보다 잘 안 나왔어요.
초유도 정말 몇 방울 나올까 말까 했고, 모유량은 좀처럼 늘지 않아서 결국 혼합수유를 하게 됐어요.
수유하고 나서 유축까지 열심히 해봤지만,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더라고요. 결국 아이가 100일쯤 되었을 때 단유를 결심했어요.
그래서 둘째 달콩이를 낳고 나서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죠. “이번엔 꼭 완모 해보자!”

달콩이 수유는 이렇게 시작했어요

산후조리원에 있을 땐 정해진 시간 없이, 달콩이가 배고파할 때마다 수시로 직수를 했어요.
처음엔 분유를 조금 보충하기도 했지만, 첫째 때와는 다르게 모유량이 꽤 빨리 늘었어요.
유축은 거의 안 하고, 그냥 직수 위주로 쭉 수유했어요.

출처: 모유사 홈페이지

모유양 늘리기에 도움이 됐던 방법들

    • 직수 위주의 잦은 수유
      아기가 직접 젖을 빠는 자극이 유축기보다 확실히 효과 있었어요.
      아이가 배고파 하면 수유텀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물렸어요.
    • 맘라떼모아 꾸준히 섭취
      수유 중에 하루 3~4포 정도 챙겨먹었어요.
      맘라떼모아는 아이가 생후 50일쯤 접어들었을 때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복용 후 부터 모유가 차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짐이 느껴졌어요.
    • 수분 충분히 마시기
      하루 2L 이상 마시려고 노력했어요. 커피나 쥬스 종류가 아닌 생수 또는 락타티 위주로 마셨어요.

맘라떼모아 모유 차 30p, 168g, 3개

완모하고 나서 좋았던 점들

  • 분유 타고 젖병 씻을 일이 없어서 간편해요
  • 외출할 때 짐이 확 줄어요!
  • 수유하면서 아이랑 눈 마주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
  • 면역력, 소화력에도 도움 되는 것 같고요
  • 소화 흡수가 잘 되어서인지 응가의 양이 분유를 먹는 아이들보다 적었어요. 똥테러 위험 감소!

특히 수유하면서 아이가 저를 올려다볼 때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해요.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뭉클한 순간들이 많았어요
 

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어요

생후 3개월 전까진 솔직히 진짜 힘들었어요.
수유 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걸렸고 , 아기가 패턴 없이 계속 달라고 하니까 지치기도 했고요.
“그만둘까…” 하는 생각도 몇 번이나 했던 것 같아요.
근데 그 시기만 잘 넘기니까, 모유수유의 장점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.
조금만 더 버텨보자 했던 그 마음이, 결국 완모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.
물론 지금도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못 먹는 건 조금 아쉬워요. 
육퇴 후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 할 땐 무알콜맥주로 달래보고 있어요:)
근데 또 달콩이를 안고 수유하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,
이런 사소한 불편함쯤은 자연스레 참게 되더라고요.

마무리하며

혹시 지금 모유양이 적어서 고민하고 있다면, 저처럼 한 번 더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완모든, 혼합수유든 완분이든 정답은 없어요. 내 상황에 맞게, 내 마음이 원하는 방식이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.
그래도 “한 번은 끝까지 해보고 싶다”는 마음이 있다면, 작은 변화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.
엄마인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! 💛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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